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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차 시리즈에서 경험을 했으니,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웃음)."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세희는 올 시즌 19차례 대회에 나서 14번의 컷 통과를 기록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선 톱10 진입에 성공하기도. 장타자로 미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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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는 "시드전임에도 갤러리가 있더라. 그 갤러리가 페어웨이에서 함께 걷고, 플레이 할 때가 되면 옆으로 빠졌다가 다시 온다"며 "실시간 스코어링을 위한 카트가 같이 따라다니기도 하고, 코스 곳곳에 있는 집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아도 제지하지 않더라. 선수들도 그런 분위기에 익숙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도 그렇질 않더라. 오히려 진지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았다. 선수들도 표현이 적극적이다. 그런 부분이 생소했다"고 덧붙였다. 정규투어-드림투어(2부) 경계선에서 모든 것을 걸고 치러지는 KLPGA투어 시드전과는 다른 분위기.
Q-시리즈 파이널은 오는 12월 5일 펼쳐진다. 5라운드로 치러지는 파이널에서 상위 25명은 LPGA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세희는 내달 12~15일 무안CC에서 펼쳐질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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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는 "먼저 시드순위전에서 좋은 결과를 남기는 게 우선이다. 다가올 Q-시리즈는 2차에서 좋은 경험을 했으니, 파이널에선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제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