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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28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은 6천900만달러(약 952억원)에 이른다.
6천900만달러는 PGA 투어 챔피언스 역대 최다 규모다.
최경주는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가 대부분 컷이 없는 54홀이라서 출전하기만 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어 'ATM 같다'고 농담한 바 있다.
개막전은 1월 1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에서 치러지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그대로이며, 11월 14∼17일 개최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친다.
4월 5일부터 사흘 동안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열리는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 오브 페임 인비테이셔널이 내년에 신설된다.
정규시즌 25개, 플레이오프 3개 대회로 구성된 내년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 일정에서 눈에 띄는 건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내년부터는 2인 1조 팀 경기로 바뀐다. 대회 장소도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유니버시티 리지 골프 코스에서 TPC 위스콘신으로 변경된다.
한편 PGA 투어 챔피언스는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플레이오프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36명만 출전해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에 양용은은 랭킹 5위, 최경주가 랭킹 7위로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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