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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3승 고지에 선착한이예원(KB금융그룹)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 계획 등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예원은 특히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4홀 노보기는 이예원이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였던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이예원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우승 소감챔피언조 앞 조로 플레이하면서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아직 얼떨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노보기 우승을 하게 된 비결과 기분은?우선 노보기를 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36홀 노보기라고 생각하고 좋아했었는데 오늘까지도 이렇게 노보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숏 퍼팅이 많이 좋아지면서 실수를 한 개도 하지 않아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버디를 많이 잡은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고 적게 하는라운드가더 좋은지?보기를 안 하는 게 더 좋아다. 보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안 좋았다 이렇게 흔들릴 수 있지만 보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고 기회가 더 많아진다.
- 3년을 꾸준히 잘하길 쉽지 않은데, 비결이 있는지?우선 매년 한 가지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생갭다 잘해와서올해도 작년만큼 확실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리면서 좀 쉬어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와지지는 것 같다.
-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결정한 이유와 그 대회에서 얻어오고 싶은 것은?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가를 결심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결심했다.
스스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는지?승부욕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는지?네 저도 승부욕이 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승부욕이연습할 때도더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 시합할 때도누굴이겨야겠다 이런 생갭다는 좀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대회를 우승하려면 3라운드 내내 컨디션과 샷 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지하기 위해 하는 어떤 루틴이 있나?경기 때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도 되지 않고, 샷도 흔들렸던 것 같아서 충분한 잠을 잔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꼭 빈스윙을 하고 자는데, 이게 다음날 좋은 샷 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빈 스윙은 몇 번 정도? 클럽을 들고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감이 올 때까지 하고 잠든다. 주로 롱 아이언 샷을 위한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 이번 시즌 3승을 했는데, 몇 승까지 해보고 싶은 게 있는지?목표는 작년보다 1승 더였는데, 우선 4승을 채우고 다시 고민해보겠다. - 연습을 통해 롱 아이언 샷이 어느 정도 극복했는데, 더 채워야 하는 부분은 뭐가 있는지?체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되는 걸 느껴 체력훈련에 필요성을 느낀다. 살이 빠져서 정타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가 조금 짧아졌다고 느끼는데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
- LPGA 투어 참가 전까지의 국내 대회 일정은?7월 초에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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