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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년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286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216만명에서 195만명으로 총 이용객 수가 줄었고, 광주-전남 역시 418만명에서 386만명으로 하락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용객 수가 1000만명대인 서울-경기 역시 2022년 1711만명에서 1635만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골프장 수가 전년 대비 1.6%(514개→522개) 늘어난 것과 역행하는 추세다.
전국 골프장 이용객 현황은 2019년 494개소 4170만명이었다. 골프장 수가 500개를 돌파(501개소)한 2020년 4673만명으로 늘었고, 코로나 대유행 기간이던 2021년 505개소 5056만명, 2022년엔 514개소 505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그러나 코로나 시절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그린피와 골프 열풍을 주도했던 MZ세대의 이탈, 해외 여행 제한 해제 등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