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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태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우승 뿐만 아니라 대상까지 도전해봐야죠(웃음)."
14일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만난 김재희는 "우승했을 때 울 지, 안 울 지 상상했을 때 울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우승하고 나니 오히려 실감이 안나더라"고 우승 장면을 회상했다. 이어 "이틀 정도 지나 부모님과 영상통화하면서 울컥했다. 며칠 지나고 뉴스 인터뷰도 하면서 그제서야 우승이 실감 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에도 샷감은 좋았는데 티샷이 가끔 불안할 때가 있었다"며 "전지훈련 때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준비 했고, 퍼터 연습도 굉장히 많이 했다. 퍼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성적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메인스폰서 변경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걸 두고는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보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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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태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