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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확실한 성장을 보여준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새 시즌 개막전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이제영은 처음 경험하는 코스에서 치른 첫 날 경기에 대해"날씨가 생갭다 더웠다."며"보기로 시작을 해서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첫 대회고, 1라운드다 보니 우승 생각을 크게 하진 않았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 마쳐서 우승까지 한다면 좋겠지만, 그래도 톱10을 목표로 플레이 해보겠다."고 말했다.새 스폰서와 새 시즌을 맞은 데 대해 이제영은 "스폰서가 클럽 (후원사) 빼고 다 바뀌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늘 출발이 좋은 만큼 새 스폰서들과 함께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플레이하다 보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 섞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영은 지난해 7월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7월 한 달 간 치른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맥콜-모나용평 오픈 2위,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9위) 톱10에 진입했던 활약을 포함해 29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37위로 시즌을 마쳤다.
루키 시즌이던 2020년 KLPGA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