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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이 오는 7일부터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펼쳐진다.
2019년부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기구),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일본에서 펼쳐진 데 이어 올해는 장소를 국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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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남자 골퍼 간 자존심 싸움이 기대된다. 지난해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28)가 불참하지만, 양국 투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다. 최근 상승세인 이재경 김비오, 나카지마와 베테랑 이시카와의 정교한 샷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장타 대결을 펼쳤던 가와모토와 정찬민(24)의 리턴매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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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경(24)은 "3개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설렌다. 많이 배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5위를 기록했던 가와모토는 "작년엔 5위였고, 올해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5위였다. 이번 대회에선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타이치 코(23·홍콩)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게 나의 강점"이라며 "신한동해오픈 같은 대회는 압박감이 강하다.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고 대회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우승 상금 및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 JGTO와 아시안투어 시드 각각 2년이 주어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