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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 찬란하게 빛난 '코리안 특급' 박찬호(50).
그는 소문난 골프 마니아이기도 하다. 은퇴 후 취미로 즐기기 시작한 골프 라이프에서도 '코리안 특급'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가끔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할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올해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박찬호다. 오는 9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찬호는 이 대회에서 프로와 실력을 겨루는 것 뿐만 아니라, 대회 개막 전날 스킨스 채리티에 출전해 기부금을 모으는 의미 있는 활동에도 나선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기구)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박성현 서요섭 이재경 등 KPGA 코리안투어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고, 이시카와 료,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이상 일본) 등 JGTO 선수들도 참가한다. 김비오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등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2022~2023시즌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입성한 김성현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남자 국가대표 장유빈도 실력을 겨룬다.
신한동해오픈은 선수 상금 3%를 기부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부천 세종병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및 스폰서가 판매한 희망나눔쿠폰 수익금 전액도 기부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