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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3부 투어에 해당하는 PGA 투어 캐나다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기권했다.
더든은 지난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PGA 투어 캐나다 오타와오픈(총상금 20만 달러)에 출전했다.
그런데 이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더든이 실제로 친 타수보다 2타가 적은 타수를 적어냈다는 것이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지만 더든은 파를 했다고 써냈다.
더든과 동반했던 선수들이 이에 대해 이의제기하자 더든은 대회 경기위원회에 "파를 한 것이 맞다"고 답했으나 이후 그는 기권을 선언했다.
만일 더든의 속임수가 통했더라면 그는 줄어든 2타 덕에 컷을 통과할 수 있었고, 16명의 선수가 부당하게 컷 탈락할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후 더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털어놓으며 "스폰서와 동료 선수들, 가족과 저 자신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스코어카드 조작을 시인했다.
PGA 투어 캐나다는 징계 여부를 묻는 골프채널의 질의에 "내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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