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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송일국이 별거설 이혼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현재도 평일에는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다는 송일국은 "사실 원칙은 저희 식구가 다 같이 움직이는 거다. 근데 그때 제가 두 작품을 하고 있었고, 아이들도 학교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해서 아내와 숙고해 주말부부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누가 평일에 돌보냐"는 말에 "바로 옆 동에 어머니가 사시고 20분 거리에 제 여동생과 장모님도 계신다"고 가족들의 울타리 속에 잘 크고 있는 삼둥이의 육아 환경을 설명했다.
송일국은 판사인 아내 마음을 얻기 위해 만남 초기 '위치 추적'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그는 "아내 입장에서는 연예인이라는 것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고 오픈했다. 그때 스마트폰이 없었는데 위치추적이 되는 기능이 있었다. 아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제가 자발적으로 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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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이 부부싸움에 대해 "저희는 서로 존대한다. 상대에게 아쉬운 게 있으면 극존칭을 쓴다. 그러니 싸움이 커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딱 화가나면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러냐"고 물었다. 송일국은 "'저랑 이야기좀 하시죠'라고 한다. 이러니 본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그 이상으로 커지진 않는다"고 답했다. 또 "아내를 논리적으로 절대 못 당한다. 직업에서 오는 촉이 있다"며 "직업적인 부분 때문에 아내의 말투가 차갑다. 본인이 부탁을 해야하거나 하는 상황일때만 애교가 있다. 그런 애교는 1년에 한두번 정도"라고 웃었다.
아내에게 바라는 하나는 늦둥이 딸. 송일국은 "사실 소원이 딸 쌍둥이다. 이름도 '우리와 나라'라고 지어놨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내가 세 쌍둥이 출산 때 죽다 살아났다. 장모님이 '더 이상 내 딸한텐 안 되네'라고 당부하셨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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