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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군택이 2차 연장 혈투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13점을 따내 10점을 기록한 임예택과 최종합계 44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으나,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서 임예택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우승은 고군택 품에 들어갔다. 임예택은 벙커에서 쳐낸 볼이 홀 1m에 붙었지만 버디 퍼트를 너무 약하게 친 바람에 홀 옆으로 흐른 반면, 고군택은 비슷한 거리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다. 월요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임예택은 선두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도 침착한 경기를 펼치며 무명 반란을 완성하는 듯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승택 박성국(최종합계 43점·공동 3위)은 1점차로 연장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허인회는 41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