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골프도 데이터의 시대다.
'데이터 골프'는 골퍼가 다양한 기기를 활용, 정밀하고 객관적인 데이터 수치 분석을 바탕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일컫는다.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골프 시장에 유입되면서 디지털 데이터를 적극 활용, 골프 플레이를 즐기거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골프 기기 업계에서도 데이터 골프를 가능케하는 골프거리측정기, 론치 모니터, 시뮬레이터 등의 기기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
|
브이씨의 센서 일체형 골프 시뮬레이터 'VSE-A'는 키오스크와 천장 센서가 합쳐진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천장에 위치해 있던 초고속 카메라 센서가 키오스크 정면에 내장돼 볼의 스핀을 읽는 제품이다. 32인치 세로형 FULL HD 화면으로 골프 스윙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판별 가능하다. 동작인식 솔루션인 'V모션 솔루션'으로 스윙 시 자동으로 자세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혼자 골프 연습시에도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다. 또한, SE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지원하여 골퍼들이 자신의 연습 결과와 스윙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소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불리는 MZ세대의 많은 유입으로 골프 시장에 데이터 골프 패러다임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전략적인 플레이부터 효율적 실력 향상까지 가능케하며 골프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온 이 같은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