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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9년차 최은우(28)가 211번째 도전 만에 비원의 첫승을 거뒀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뒤 2015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그동안 210차례 출전에서 공동 2위를 거둔 게 최고 성적이었다. 톱10 진입도 19차례에 불과했다. 작년 상금 랭킹은 34위.
먼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 조를 초조하게 바라보던 최은우는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쏟았다. 그는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 (우승으로) 최고의 선물이 됐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