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스마트스코어-네이버와 공인핸디캡 사업 계약

◇사진제공=K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GA(대한골프협회)가 스마트스코어, 네이버와 함께 '공인핸디캡 사업 계약' 체결에 따른 업무 협약식을 9일 진행했다.

'공인핸디캡 사업'은 KGA가 보유한 국내 핸디캡 사업 권한 중 골퍼의 핸디캡인덱스 계산과 표출 및 실제 라운드시 골프 코스의 난이도와 플레이 방식(라운드 유형 스트로크, 매치 등)에 맞게 변환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스코어는 KGA에서 2017년부터 중앙 핸디캡 프로그램으로 채택하여 사용하던 진(GHIN)을 대신하여 핸디캡 산정을 위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골퍼의 스코어 입력을 관장한다. 또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월드핸디캡시스템의 전세계 공용 핸디캡 인터페이스(Interoperability Standard)에 국내 대표 기술 공급자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골퍼가 해외 어디에서나 핸디캡을 쉽고 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로써 기존 앱에서 제공하던 스코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인 핸디캡을 국내 골퍼가 간편하게 신청·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핸디캡 목적으로 사용될 스코어의 계산된 결과는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서도 제공된다.

핸디캡 보급은 골퍼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규칙과 에티켓이 포함된 골프 저변 확대 사업. KGA는 핸디캡의 기본이 되는 코스레이팅 시행을 회원사 골프장에 국한하지 않고 4개의 산하단체(초등연맹, 중고연맹, 대학연맹, 미드연맹) 및 17개 시도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골프대회의 코스와 회원사 골프장의 계열사 코스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핸디캡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KGA 주최-주관 대회부터 월드핸디캡시스템이 적용된 공식 핸디캡 경기를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인핸디캡 서비스는 1월 말부터 KGA와 스마트스코어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에 한해 서비스 사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