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갖고 있는 안성현(13·비봉중)이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현은 19일 충남 태안의 스톤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문동현(제물포고 부설 방통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이 필요했던 안성현은 우승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 2022년 최종 랭킹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 자격 획득에 성공했다. 안성현은 김민규(22)가 갖고 있던 최연소 남자 골프 국가대표 선발 기록(14세 3개월)을 6개월 앞당기게 됐다.
안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라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적과 함께 내년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지어 기쁘다"며 "워낙 잘 치는 형들이 많아서 긴장도 많이 했지만, 한 홀 한 홀 승부에 집중하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내달 3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지는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출전권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