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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인천 청라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KLPGA 정규투어 중 최대 상금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 국제 골프대회로 치러진다. 지난 6월에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대회다.
대회규모 만큼 참가 선수 면면이 굵직하다.
LPGA '2022 US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를 비롯, '2021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탄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김효주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올 시즌 4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 디펜딩 챔피언 송가은, 박현경, 임희정 등 국내 강자들이 세계적 선수들과 맞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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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약하며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4위까지 올랐던 자라비 분찬트(태국)는 올해 4월에 하나금융그룹 후원 선수로 인연을 맺으며 프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베트남의 박세리를 꿈꾸며 KLPGA 무대 진출의 꿈을 가진 응우옌 타오 미도 참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숙식 제공의 혜택은 물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응원 메시지 카드와 함께 '웰컴초콜릿'과 '힐링플라워'를 전달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ESG 가치 확산을 위해 선수들이 동참한다.
참가 선수들이 획득 상금의 1%를 기부하고 대회 기간 중 1번, 11번 홀에서 진행하는 'Every Birdie Hole'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을 적립한다. 하나금융그룹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5000만원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천 서구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박세리 희망재단'에도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친환경 대회를 위해 종이 티켓 제로화를 추진한다. 오는 28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서만 티켓을 사전 판매한다. 종이티켓 없이 하나원큐 내 OR코드로만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에게 쾌적한 연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디지털 런치 모니터를 운영해 구질, 방향 등 정확한 볼 궤적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하나금융타운 내에 갤러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토 존, 플레이 존, 힐링 존 등의 테마별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개최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정교한 플레이를 요하며 선수들의 도전적인 공략법을 관람하는 것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