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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페어웨이 사수 관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의 조건...2언더파 출발 디펜딩 챔피언의 리셋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08 13:15 | 최종수정 2022-09-09 12:17


티샷하는 서요섭.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나라(일본)=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이 2언더파로 출발했다.

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 7065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와 마지막 홀 보기로 3타를 잃고 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서요섭은 오전 7시 아시안투어 4승의 시브 카푸르(40·인도), 일본투어 7승이자 2018년 일본투어 상금왕 슈고 이마히라(30·일본)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후반 4번째 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서요섭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파 퍼팅에 실패하면서 보기로 마무리 했다.

1라운드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서요섭은 "코스가 길지는 않고 그린이 소프트 해 러프에서 쳐도 잘 받아주지만 페어웨이가 넓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 앞으로 얼마나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티샷 미스에 대해 "6타 쯤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잊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리셋과 남은 라운드 집중을 다짐했다.


아이언 티샷 후 볼의 방향을 살피는 서요섭.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최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서요섭은 신한동해오픈 2연패와 함께 지난 2000년 최광수 이후 22년만에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투어(JGTO) 3개 투어 공동주관 대회로 재개됐다. 주최사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그룹 설립자인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세운 일본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을 38회 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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