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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탄생의 등용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년만의 갤러리 앞 최강 멘탈 가린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11:08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포스터. 사진제공=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한국여자골프골프(KLPGA) 투어 스타탄생의 등용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가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C.C에서 개막한다.

'KLPGA 최장 전장에서 최고의 멘탈을 가린다'는 슬로건 하에 지난 10년간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 성장한 장수 대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개최된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 대회 마다 부산과 영남 지역의 구름 갤러리가 몰려들며 장관을 연출했다. 주최사 넥센타이어 80주년과 세인트나인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 하에 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돼 다시 한 번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 10년 간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한국여자골프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2015년 우승자 고진영과 2016년 우승자 박성현은 대회 우승 직후 KLPGA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왕 수상은 물론,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공 가도를 걸었다.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우승한 강한 멘탈이 세계를 제패한다'는 성공 공식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지난해 장하나와의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도 여세를 몰아 5승을 추가하며, KLPGA 최강자로 등극했다. 향후 고진영과 박성현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어 게이트로 입장하는 박민지. 사진제공=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매년 선수들이 대회 전 본인에게 필요한 멘탈과 그에 맞는 멘탈 메이트를 선정해 대회를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감을 상징하는 사자(레오) 캐릭터를 골라 캐디빕에 새겼다. 박민지는 "우승 경쟁을 하는 중요한 순간에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해서, 분위기를 반전 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도 자신 있는 경기로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자 장하나도 역시 자신감의 사자(레오) 캐릭터를 고르며 "자신감 있게 샷을 해야,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온다"며 올해도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현장을 찾을 갤러리에게 멋진 샷을 약속했다.

올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는 주최사 넥센타이어의 창립 80주년과 세인트나인의 런칭 10주년을 맞이해 여러 가지 사전 행사와 SNS 이벤트를 통한 골프 팬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넥센타이어는 대회 종료 후 고객을 초청하여 선수들의 시합 코스를 그대로 체험하게 하는 '넥센타이어 넥스트레벨 골프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세인트나인은 넥센타이어와 함께 지난 4월 1일부터 전국의 골프존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 대회를 통해 고객들이 사전에 대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우승자 맞히기, 넥센 그룹사 관련 퀴즈, 집관-직관 인증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골프 팬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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