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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역대 최초로 세 명의 한국인 남자 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나왔다.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선두 브라이슨 디샘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에게 3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코스가 본인에게 잘 맞냐"라는 질문에는 "이날은 페어웨이에서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그래서 몇 번 정도 흙이 묻은 상태로 경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 점이 조금 불편했는데, 그래도 그 상황에 맞춰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권에서 경쟁할 경우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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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대한통운)는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BMW 챔피언십을 시작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0위에 처져있는 김시우가 순위를 15위 이내로 끌어올릴 경우 두 번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이룰 수 있다.
다만 공동 14위와 공동 16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4~5타다. 최종 라운드에서 신들린 샷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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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BMW 챔피언십을 출발했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9위 이내 성적이 필요하다.
이경훈은 "3라운드 처음부터 버디와 이글로 출발해서 되게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중간에 퍼트가 잘 안 되다가 다시 후반에 조금 흐름을 타서 또 한 번의 이글을 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마지막 세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다. 이날 아쉬운 것을 최종 라운드에서 성공시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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