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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떼제베CC 최고 27% 그린피 전격 인하, 전국 골프장 중 최초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1-07-07 11:33


떼제베CC 야간 라운드.

떼제베CC 코스 전경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충북 청주시 소재 대중제 36홀 골프장 떼제베CC(회장 최상주)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전국적으로 인상 러시를 이루고 있는 그린피를 오는 29일부터 최고 27% 전격 인하한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관련,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그린피가 30만원 안팎(주말 기준)까지 치솟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린피를 대폭 인하하는 골프장은 떼제베CC가 전국 처음이다.

떼제베CC 관계자는 이날 "최근 주말 및 휴일에 최고 26만원, 주중 최고 20만원이던 그린피를 15~19만원선으로 인하해 1인당 최고 5~7만원, 팀당(4인 기준) 20~28만원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하조치는 최고 가격대비 기존 그린피 보다 25~27% 인하한 것이다. 수요급증으로 상승하고 있는 그린피를 인하 조정해 이용객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이라는 것이 떼제베CC측 설명.

떼제베CC는 그린피 인하와 함께 코스 통합 운영 방안도 도입해 고객 서비스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기존의 동서·남북 등 2개 코스로 진행되던 단조로운 방식에서 탈피, 북동-북서-남동-남서 등 4가지의 다양한 코스 조합으로 새롭게 구성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방역에 지친 골퍼들을 위해 7월 중 골프장내의 각종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벤치와 파라솔 등 편의 시설을 보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또 여름철 무료 냉음료 및 아이스크림 제공을 통한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떼제베CC 동코스 1번 홀. 사진제공=떼제베CC
이에 앞서 떼제베C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6홀 전체를 투그린으로 조성해 그린의 품질을 최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전체 그린은 1일 1그린 휴무제가 도입돼 잔디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코스 4번홀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한 1홀 3그린 체제가 도입돼 여성 전용 그린 등 각종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떼제베CC는 KTX를 이용해 내방하는 수도권 및 지방 고객들을 위해 오송역~떼제베CC간(15분 소요) 무료셔틀 버스운행 서비스도 시행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골프백을 자택에서 보내고 받는 '도어 투 도어' 택배 서비스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3만9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떼제베CC측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 고객의 경우 왕복 3시간의 운전 피로도를 없애고, 차량 연료비와 고속도로 톨 게이트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며 "라운드 후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인한 음주운전의 부담까지 덜 수 있어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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