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6)가 개인통산 70승에 1승만 남겨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8년 '에이프로젠제약 제19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이었다. 지난시즌에는 '제10회 그랜드CC배 그랜드시니어 골프대회',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1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 나와 모두 공동 3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최상호는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우승 외에도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PGA 대상'과 'KPGA 상금왕'을 9차례 수상했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도 11차례나 받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는 19년 연속으로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대기록도 만들어냈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도 최상호의 몫이었다. 2005년 5월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최상호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으며 역사적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또 그 해 11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1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28타를 기록, KPGA 코리안투어 9홀 최저타수 타이기록도 갖고 있다.
2017년에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0세 4개월 11일의 나이로 컷통과에 성공하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에도 이름을 새겨넣었다.
이외에도 최상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에 시즌 4승을 달성해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승(4승) 기록까지 갖고 있다.
1991년에는 '제10회 매경오픈', '제2회 캠브리지 멤버스 오픈', '제8회 일간스포츠 포카리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역대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우승 기록(3승)을 수립하기도.
최상호는 "이뤄낸 기록들 모두 소중하고 큰 의미가 있다. 이 중 가장 자부심이 있는 기록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달성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며 "아직 골프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가득하다.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