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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3일 성황리에 끝난 제31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주최 스포츠조선, 주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후원 군산시, 볼빅).
황유민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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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 않은 체구지만 차분한 경기 운영능력이 돋보이는 황유민은 김효주 선배 같은 꾸준한 선수를 꿈꾼다. 지난 겨울 김효주 선배와 함께 전지훈련을 가는 행운도 있었다.
"김효주 선배님의 리듬과 일관성을 배우고 싶어요. 전지 훈련 당시 원포인트 레슨도 해주셨어요. 러프에 깊게 박혀 있을 때 효율적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죠."
우상 같던 선배와의 짧지만 소중했던 시간. 그 강렬한 기억이 '제2의 김효주'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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