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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는 골프계 '완판녀'다. 그녀가 입은 옷은 트렌드가 된다. 안신애가 2014년 굴지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은 뒤 대회에 입고 출전한 의류가 지난 2년간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안신애가 국내 여자 프로 골퍼 중에서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유다. 안신애는 "패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하다. 골프화 실밥색과 양말 색깔도 맞추기도 한다. 깐깐한 건 아니고 꼼꼼한 성격 때문"이라며 웃었다.
둘째, 기능적인 부분도 반드시 따져야 할 요소로 꼽았다. 안신애는 "면이나 마 같은 소재는 땀자국이 많이 나기 때문에 피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민소매를 선호한다"며 "시즌 후반에는 추워지기 때문에 보온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옷을 껴입으면 플레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안 코디 노하우도 전수했다. 안신애는 "여름에는 날씨가 화창하기 때문에 밝고 화사한 색깔을 택한다. 비오는 날에도 드레스 분위기가 우중충하지 않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옷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체형에 딱 맞게 입는 것도 어리게 보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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