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71만6753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인비(27)와 동률이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올랐다. 또 26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게 됐다.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6월 박인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리디아 고는 약 4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킨 리디아 고는 이날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공동 2위 유소연(25), 지은희(28)에게 무려 9타나 앞선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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