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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X상무 골프단 창단, JDX가 '군팀' 후원하는 이유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12:32



㈜신한코리아 JDX멀티스포츠(이하 JDX)가 국군체육부대와 함께 'JDX상무 골프단'을 창단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JDX는 15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상무 골프단과 함께 스폰서십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JDX상무 골프단 선수들은 JDX로고가 새겨진 의류와 용품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 2월 1일 창설돼 JDX와 스폰서십 협약을 한 상무 골프단은 김무영 감독이 이끌며, 개인 통산 3승(한국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포함)에 빛나는 허인회를 비롯해 맹동섭 박현빈 박은신 양지호 방두환과 국가대표 함정우 김남훈(이상 남자) 정주현 하사 오은화 준위(이상 여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JDX는 지난해 허인회 박일환 유선영 김소희를 영입, JDX골프단을 창단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 김태훈 박일환 등을 영입해 7명으로 규모를 확대했고, 3월에는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박세리와 의류 협약을 했다. 이어 JDX상무 골프단을 창단해 선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JDX골프단 소속으로 일본프로골프 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2년째 JDX골프단과 인연을 이어가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군산 C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맹동섭, 2014년 보성 클래식 6위의 박현빈의 활약도 기대된다.


15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JDX상무골프단 창단 협약식을 갖고 있는 김한철 JDX대표이사(왼쪽)와 고명현 국군체육부대장. 사진제공=JDX멀티스포츠
JDX상무 골프단의 선수들은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규대회에도 출전한다. 군인 신분이라 우승을 하더라도 우승 상금은 받을 수 없다. 또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24개 종목에 110여개국 1만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골프 종목에는 17개국이 참가한다.

JDX는 상무 골프단이 KPGA 투어 대회 및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한철 JDX 대표이사는 "골프산업 발전 기여를 위해 지난해 시작한 골프단 운영이 성과가 좋았다. 이번에 상무 선수단이 성과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 또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DX는 KPG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비 및 의류를 지원한다. 고명현 국군체육부대장(준장)은 "JDX의 지원으로 체육부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빛낼 선수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영 JDX상무골프단 감독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남자 개인, 단체 금메달 및 여자 단체 동메달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인회 일병은 "JDX멀티스포츠에서 상무 골프단을 후원해줘서 감사하다. 감사함의 보답으로 KPGA 투어 및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문경=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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