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골프계가 뜨겁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상금왕 자리는 안갯속이다. 남아 있는 대회가 많은데다 상금 규모도 크다. 상금이 가장 많이 걸려 있는 한화금융 클래식(9월6일 개막)은 총금만 12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무려 3억원이다. 우승 한번으로 상금랭킹 상위권에 올라 설 수 있다. 게다가 9월13일 열리는 KLPGA선수권대회도 총상금이 7억원 등 선수들에게 기회는 충분하다.
이 처럼 KPGA 투어는 매주 우승자의 얼굴을 바꾸고, 상금 랭킹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재미와 흥미를 주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에겐 체력 안배가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다.
매주 대회가 있을 경우 선수들이 쉴 수 있는 날은 거의 없다.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이 끝나면 곧바로 대회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보니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집중력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열리는 LIG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은 7주 연속 이어지는 강행군의 네번째 대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