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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닷컴 '양용은은 큰 경기 체질'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2-13 09:52


◇양용은. 스포츠조선 DB


미국프로골프 투어 공식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이 양용은(39·KB금융)을 '큰 경기 체질'이라고 평가했다. PGA투어닷컴은 요즘 '2012년 주목해야할 100인'을 연재 중이다. 매일 10명씩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양용은은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은 양용은의 올시즌을 '나쁘지 않은 한 해'로 정리했다. 2009년 기념비적인 PGA챔피언십 우승 뒤 올해도 우승이 없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 양용은은 올해 컷탈락이 4번 밖에 없었고, 생애 최다인 5차례의 톱1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US오픈 3위와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유럽 최장타 알바로 퀴로스(스페인)와 스튜어트 싱크(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강자들을 꺾고 8강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PGA투어닷컴은 '양용은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최근 8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나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퍼팅이 43위, 평균타수가 70.28타로 투어 32위다. 충분히 주목할만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PGA투어닷컴의 필진인 크리스 디마르코는 '양용은은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퍼팅이 좋고, 어려운 코스에서 더욱 잘 친다'고 평했다.

한편, 재미교포 나상욱은 59위였다. 나상욱에 대해선 '올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한 홀(파4) 동안 숲에서 16타를 치기도 했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동병원 오픈에선 생애 첫 승을 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한 해였지만 그가 챙겼을 자신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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