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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상에서 회복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수비에선 권경원(코르파칸 클럽)과 조유민(샤르자FC)이 다시 한번 김민재의 공백을 채운다.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 나서며 이동경(김천)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의 요르단은 보여지는 것보다 더 강력함을 갖춘 팀이다. 이미 아시안컵에서 그 위력을 경험했다.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야잔 알나아마트, 무사 알타마리가 득점을 터트리며 한국을 탈락으로 밀어넣었다. 직전 7차전 경기에서도 팔레스타인을 3대1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한국도 자신감이 있다. 이미 3차예선에서 요르단을 꺾은 경험이 있다. 3차예선 3차전에서 요르단을 원정에서 2대0으로 제압했다. 이재성과 오현규의 득점포로 요르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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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요르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원톱에는 손흥민이 포진하고 2선을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이 자리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이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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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부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직전 트벤테전에서 추가 타박상까지 당하며 대표팀 소집 시점부터 우려가 컸다. 다만 황인범은 "오만전 결장은 원래 계획된 결정"이라며 "종아리 부상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요르단전에서 팬들이 보시기에 100% 몸상태로 보이도록 뛰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요르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풀타임 출전 가능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있다.
수비진은 이태석(포항)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요르단의 역습을 막아낼 최선의 선택지를 고민해 수비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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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과 사전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재성은 "오만전 무승부에 대한 책임감은 모두가 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요르단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다"며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면이나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모두가 공유하며 보완하고자 했다. 내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