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자말 무시알라의 재치 넘치는 골이 화제다.
2차전에서도 전반 30분 조슈아 키미히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6분 뒤 무시알라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런데 다소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동료인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굴욕의 희생양이었다. 그는 독일의 팀 클라인딘스트 헤더 슈팅을 몸을 날려 선방한 후 수비진을 질책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갔다. 그 순간 그라운드 밖에서 코너킥을 준비하던 키미히에게 볼이 배달됐다.
|
|
기세를 올린 독일은 전반 45분에는 키미히의 크로스를 클라인딘스트가 헤더로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키미히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는 기운 듯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모이스 킨이 후반 4분과 24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인 50분에는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독일과 이탈리아의 8강 2차전은 3대3으로 끝이 났다. 독일은 1, 2차전 합게 5대4로 승리하며 8강을 통과했다.
4강에선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가정이지만 무시알라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면 결과는 또 다를 수 있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