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보스니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에딘 제코(39·페네르바체)가 상처투성이 얼굴을 공개했다.
제코는 전반 도중 공중에 뜬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루마니아 수비수 미하이 포페스쿠에게 발로 얼굴을 차였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남은 11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사메드 바즈다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발로 얼굴을 차이기 전에 이미 기존 부상으로 인해 오른손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
|
|
제코의 달라진 모습을 본 동료들은 조롱을 참지 못했다. 맨시티 시절 제코와 함께 뛴 마리오 발로텔리와 인터밀란 동료 라자 나잉골란은 "잘생겼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1m93 장신 스트라이커 제코는 불혹을 앞두고도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에서 19골(리그 12골)을 폭발했다.
|
|
볼프스부르크, 맨시티, AS로마, 인터밀란을 거쳐 2023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독일분데스리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우승,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득점상 이력을 지녔다.
2007년부터 보스니아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해 지금까지 A매치 140경기에 나서 67골을 넣었다.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 통산 득점 2위인 베다드 이비세비치(28골)와는 무려 39골 차이가 난다.
2014년부터 11년째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제코는 동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보스니아는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키프러스, 산마리노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