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K리그 최고 수비수 야잔 "남다른 한국전, 승점 3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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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e-mail]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요르단 수비수 야잔 알 아랍(K리그 등록명 야잔)은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야잔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야잔은 "선수들 모두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은 야잔은 요르단 사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힌다. 지난해 여름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서 K리그 사상 첫 요르단 출신 선수로 데뷔했다. K리그1 12경기 중 6경기에서 리그 베스트에 오르면서 기량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 계약을 연장하면서 '코리안 드림'을 이어가고 있다.

야잔은 "그동안 수 차례 한국을 만났지만, 내일은 좀 남다르게 다가올 듯 하다. 월드컵 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K리그에서 뛰면서 만난 한국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상대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팀도 부상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내일 목표는 승점 3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야잔은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 한국을 상대한 만큼 동료들도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치러 승점 3을 얻는 게 목표"라고 재차 승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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