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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지만 리버풀로 향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도가 유럽 현지에서 제기됐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눈부신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 그의 영향력이 곧바로 나온다는 걸 보여줬다. 리그 24경기 21골,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1경기 10골을 기록한 케인은 바이에른이 리그 선두를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고, UCL 8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바이에른과 거리가 멀다"며 케인이 곧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놀라운 이적설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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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나시오날의 보도가 나온 후 영국 현지도 케인의 리버풀 가능성에 대해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23일 영국 미러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케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 제기되면서 EPL 팀들은 곧 알람이 울릴 수 있다. 케인은 고국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생각에 열심이다"고 전하면서 케인을 영입할 다른 후보팀들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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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이적설이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조건부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만약 케인이 2025년 여름에 이적하고 싶었다면 겨울 이적시장부터 가능했던 8,000만 유로(약 1,3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다른 팀에서 발동했어야 했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도 원하지 않아 이 조항은 이제 유효 기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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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을 6,5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많은 EPL 빅클럽들이 달려들 것이다. 특히나 토트넘은 더욱 그럴 것이다. 미러는 "토트넘은 케인을 EPL로 복귀시킬 수 있는 뛰어난 후보가 될 것이다. 그는 280골로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다.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이미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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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나고 싶어하는지조차 의문이다. 최근 케인은 "독일에서의 경험을 정말 즐기고 있다. 새로운 자극, 새로운 도전, 새로운 환경을 위해 커리어에 필요한 발걸음이었다. 내 미래는 바이에른에 있다. 난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에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여름에 다시 가서 상황을 반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며 최소한 계약 기간 동안은 바이에른에 머물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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