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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대진이 완성됐다.
스페인이 먼저 도망가면 네덜란드가 따라잡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8분 스페인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가자 네덜란드는 후반 9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후반 22분 스페인이 역습 상황에서 오야르사발의 헤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네덜란드의 이안 마트센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재차 동점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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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이탈리아를 난타전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독일은 합계 점수 5대4로 이탈리아를 넘었다.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출범 이후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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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탈리아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4분 독일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한 골을 만회한 이탈리아는 24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패스를 받은 모세스 킨이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라스파도리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합계 점수 5-4에서 이탈리아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더이상 골은 없었다.
프랑스는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 2대0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5-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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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도 치열했다. 양 팀은 다섯 번째 키커까지 나란히 세 명씩 성공했다. 일곱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크로아티아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실축한 반면, 프랑스의 다요 우파메카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프랑스의 4강행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홈에서 대 역전극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에서 0대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몰아쳤다. 5대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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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포르투갈은 연장전 시작 직후 트린캉의 결승포, 연장 후반 10분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포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