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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재능천재'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부재가 뼈아프다.
오만전 선발로 나선 백승호는 전반 35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전반 38분 이강인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3분 만에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35분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왼쪽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의료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는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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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오만과의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뽐냈다. 이날 경기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 자리를 백승호가 채웠는데, 백승호마저 이탈하자 이강인이 투입된 것이다. 이강인은 공수 윤활류 역할을 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여럿 선보였다. 그는 이날 상황에 따라 메짤라(하프 윙어) 역할까지 해냈다.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프로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레알 마요르카(스페인) 시절엔 처진 스트라이커를 소화했다.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엔 오른 측면 공격수, 제로톱의 '가짜 9번 공격수' 등까지 맡았다. 끝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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