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어코 '세계 1호' 타이틀 거머쥐었다…벌써 4번째 '월드컵 1호 진출' 기록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3-21 06:02


日, 기어코 '세계 1호' 타이틀 거머쥐었다…벌써 4번째 '월드컵 1호 …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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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기어코 '세계 1호' 타이틀을 가지고 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35분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7차에서 2대0으로 이겼다.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 후반 42분 구보 다케후사의 쐐기 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일본은 6승1무(승점 19)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3무2패·승점 6)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첫 번째 나라가 됐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각 조 3, 4위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PO)를 거치고 승자가 대륙별 PO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하게 된다.


日, 기어코 '세계 1호' 타이틀 거머쥐었다…벌써 4번째 '월드컵 1호 …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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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일본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3회 연속 '1호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일본은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세 차례 16강 진출(2002, 2018, 2022년)이다.

2018년부터 일본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최초의 일본 사령탑이 됐다.

이날 일본은 전반 9분 코너킥 기회에서 문전 혼전 중 엔도 와타루가 바레인 골문을 열어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결과 앞서 상황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다.

득점은 후반 21분에서야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우에다가 전진하는 구보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구보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연결하자 가마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바레인 골문을 열었다. 양 팀 통틀어 이날 처음 기록된 유효슈팅이었다. 일본은 후반 막판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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