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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어쩌라고...홀란 맨시티 종신 선언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22 15:25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어쩌라고...홀란 맨시티 종신 선언
사진=더 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너무 행복하기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를 치른다. 24위인 맨시티이라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UC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질 수 있다.

맨시티는 13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극한의 부진에서는 이제 벗어났다.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둔 후 5경기 4승 1무로 정상 궤도에 올랐다. 그래도 리그 우승이 어려워져 우울하던 맨시티 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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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그 마음을 완벽하게 치유해줄 소식이 나왔으니 홀란의 2034년까지 재계약이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대우로 맨시티와 2033~2034시즌까지 함께 있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시즌이 끝나면 홀란의 나이가 34살이기 때문에 사실상 맨시티 종신 계약이나 다름없다.

홀란은 재계약하기 전까지 이적시장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빅클럽과 꾸준히 연결됐었기에 이번 재계약 결정을 두고 전 세계가 매우 놀랐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뼈를 묻기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정말로 홀란은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일까. PSG와의 경기를 앞두고 홀란에게 레알과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없게 된 상황을 후회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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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대답은 심플했다. 홀란은 "맨시티와 재계약하면서 고향처럼 느껴졌다. 진심이다. 너무 행복하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고 있다. 내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다. 내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이 맨시티와의 재계약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하게 만들었다. 맨시티에서 더 많은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며 자신이 행복하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이렇게 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정말 좋은 신호다. 물론 조금 특이한 결정이기도 했다. 정상적인 계약은 아니지만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양 측 모두에게 좋은 느낌이었고, 쉬운 선택이었다"며 레알과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못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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