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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오랜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이 이강인을 두고 또 다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발 북런던더비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인을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파리 생제르망(PSG)이 입장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입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매체 온더미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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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로 향하게 된다면 손흥민과의 북런던 더비 매치업이 성사된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라이벌 관계를 집중 조명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11일 "한때 손흥민과 격렬하게 다툰 적 있는데 지금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발생한 사건이다.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아시안컵 경기를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간 소통을 원했고,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은 탁구를 치러가고 싶어 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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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1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가 기록한 기회창출만 42회에 이를 정도로 팀의 볼배급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 번 더 보여줬다. 이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쉽사리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여름 PSG는 익명의 EPL 구단에게 이강인을 7000만유로(약 1046억원)에 영입하는 것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