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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시아 최초의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하지만 아직 이적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진짜 이유는 복귀 시점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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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이번 시즌 어디에서 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팀과 계약을 하든 개막전에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하성은 이번 개막전 출전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월이 아니라 5월 중에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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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같은 시기에 FA를 취득한 내야수 가운데, 최대 라이벌이었던 윌리 아다메스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당초 내야 보강을 희망하는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 영입에 나설 수 있으며, 성사될 경우 김하성과 이정후가 한 팀에서 뛰는 그림이 완성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를 택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 이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시카고 컵스 등이 가능성 있는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하성의 행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