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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나이티드의 앨리 매카이 단장은 "김준홍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자기 능력을 입증한 매우 재능 있는 젊은 골키퍼"라며 "면밀히 지켜봐 온 선수로 구단의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스터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2021년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준홍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K리그 무대에서 통산 46경기를 뛰면서 20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시즌 중반 김천 상무에서 제대해 전북으로 복귀한 김준홍은 총 34경기(김천 17경기·전북 17경기)에 출전해 15차례 클린 시트와 63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준홍은 U-17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거쳤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김준홍은 아직 A대표팀 소집 경력은 없지만 지난해 1월 아시안컵 당시 연습 파트너로 '클린스만호'에서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다.
김준홍이 이적한 DC 유나이티드는 미국 워싱턴 DC를 연고로 1994년 창단한 팀이다.
MLS컵 4회 우승, US오픈컵 3회 우승,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회 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동부 콘퍼런스에 소속돼 있다.
특히 MLS 동부 콘퍼런스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슈퍼스타들이 뛰는 인터 마이애미도 포함돼 있어 김준홍과 이들의 대결에 팬들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horn9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