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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머지 않아 팀을 떠날 전망이다.
래시포드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에서 성장한 스타다. 통산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유스시스템의 성과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기량이 한창 성장할 때에 유흥을 즐기고, 팀 훈련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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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완전 매각을 가장 원하고 있다. 이적료 수입을 통해 팀 개선에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팀이 별로 없다. 그래서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임대 형태로라도 래시포드를 내보내려 했다.
이런 상황에 관해 영국 TBR풋볼은 지난 7일 '맨유가 이번 달 내로 래시포드를 임대로 내보내려 한다. 래시포드의 미래에 관해 확실히 인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결과 1월 내에 래시포드를 영구 이적 형태로 데려갈 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따라 방식을 '임대'로 바꾸려 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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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시즌이 종료되면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서를 맨유측에 제시했다. 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30만파운드가 넘는 래시포드의 주급이다. 임대영입하는 구단이 지불해야 한다. AC밀란은 감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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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AC밀란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도르트문트와도 만날 수 있다. 물론 임대이적 조건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