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팬들이 더 난리다.
승점 16점의 울버햄튼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유지했지만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에 골득실에서 앞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노팅엄은 EPL 6연승을 질주하며 3위(승점 40) 돌풍을 이어갔다.
그런데 맨유 팬들이 이 경기에 참전했다. 맨유는 전날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리버풀의 두 번째 골 과정에서 불만이 터졌다. 리버풀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모하메드 살라가 골네트를 갈랐다.
의도적으로 팔을 뻗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고요했고, VAR(비디오판독) 심판도 개입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매치 센터는 "주심의 판정은 VAR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그의 팔은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맨유와 리버풀전은 180도 달랐다. VAR 심판이 주심을 붙잡아 판정을 번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 매치 센터는 "VAR은 더 리흐트의 핸드볼 가능성에 대해 경기장 내 검토를 권고했다. 그의 팔이 부자연스러운 위치로 올라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맨유 팬들은 노팅엄이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후 심판기구인 PGMOL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PGMOL이 어제 더 리흐트의 핸드볼은 페널티킥인데 아잇-누리의 핸드볼은 페널티킥이 아닌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더 리흐트는 볼에 훨씬 더 가까이 있었다', '내가 이번 시즌 본 최악의 결정 중 하나다', 'VAR이 어떻게 아잇-누리의 핸드볼을 배제했을까', '일관성이 어디 있지. 우리 중 누구도 핸드볼 규칙을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등 볼멘 목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아잇-누리의 페널티킥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승부의 변수는 아니었다. 노팅엄은 전반 7분 모건 깁스 화이트, 전반 44분 크리스 우드, 후반 추가시간 타이워 아워니이의 연속골로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