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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은 정말 무관의 저주를 받고 있는 것일까. 토트넘에서 부진하다는 이유로 쫓겨난 에메르송 로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과의 이적설이 있는 AC밀란인 만큼 우승을 위해 이동을 고려해 볼 법하다.
당초 유벤투스가 9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가운데 AC밀란이 이번 우승으로 인터밀란과 공동 2위(8회)가 됐다.
선제골은 인터밀란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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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분 스테판 더프레이가 후방에서 침투하던 타레미에게 긴패스를 연결했다. 타레미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2골을 내준 AC밀란은 각성했다.
후반 7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테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천 풀리식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AC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대역전에 성공했다.
하파엘 레앙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골문 앞에 있던 타미 에이브러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이브러햄은 이를 오른발로 툭 갖다 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에서 뛰던 로얄은 팀을 떠난 지 5개월여 만에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AC밀란에서 단 23경기만 뛰고도 이뤄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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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아네타밀란은 지난 1일 "AC밀란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라며 "재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며, 그가 팀의 주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