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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전현 선수단이 맨유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직원의 장례식에 총집결하며 의리를 지켰다.
살포드 출신인 캐스는 유년 시절부터 맨유 팬이었다. 맨유가 처음으로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에서 우승한 직후인 1968년 9월 리셉셔니스트(응접원)로 입사해 맷 버스비, 지미 머피, 바비 찰튼, 퍼거슨, 조지 베스트 등과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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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을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고 했다. 2022년엔 EPL사무국협회로부터 봉사상을 수여받았다.
퍼거슨 전 감독과 선수들은 캐스 여사의 남편 리차드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식에 직접 참여해 조의를 표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뛴 '해버지' 박지성을 향해서도 늘 미소를 선물했다.
추모 물결이 일었다. '맨유의 오른발' 베컴은 "맨유의 심장"이라고 적고는 깨진 하트 이모지로 슬픔을 전했다. 전 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는 "레전드"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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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맨유의 절대적인 핵심 인물이었다"고 전했고, 현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맨유의 한 줄기 빛, 영면하세요"라고 애도를 전했다.
맨유 선수단은 하루 전인 5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깜짝' 2대2 무승부를 거둔 직후에 장례식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