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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막말, 여기에 토트넘의 느릿한 일처리가 팬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당초 2025년 1월 합류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영국으로 넘어갔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출국해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며 공식 입단을 준비해 왔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1일 드디어 등록을 마쳤다. 등번호 18번을 받았다.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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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양민혁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토트넘도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7승3무10패로 개막 20경기 만에 10패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뉴캐슬은 곧바로 반격했다. 앤서니 고든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조엘린톤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됐다. 심판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해 득점을 인정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문자 중계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분노하고 있다. 고든의 득점 전에 조엘린톤의 핸드볼이었기 때문에 득점 인정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PL 사무국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했다. 조엘린톤의 핸드볼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그의 팔이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으며, 우발적 접촉이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전반 38분 추가 득점을 했다. 알렉산더 이삭의 득점이 나왔다. 이삭은 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반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홈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한편, 토트넘은 5일 현재 양민혁의 프로필을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하지 않았다. 남자 1군은 물론, 21세 이하(U-21) 및 18세 이하(U-18) 팀에서도 양민혁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