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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15:21 | 최종수정 2025-01-09 09:15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출처=토트넘 SNS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계약연장이 확정된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K고딩' 양민혁의 다정한 훈련 장면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트넘 실내 훈련장에서 손흥민과 양민혁이 짝 맞춰 몸을 풀고 있는 영상을 찍어올렸다.

양민혁의 옆 빈 매트에 손흥민이 무심한 척 쓱 자리했고 함께 스트래칭을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자신이 함부르크 시절 그러했듯 빅리그 데뷔의 꿈을 향해 열심히 훈련하는 양민혁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선배 손흥민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번갈아 밸런스 트레이닝을 끝낸 후 손흥민이 양민혁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 쓰다듬는 모습이 이 영상의 킬포인트.

팬들은 "드디어 양손 듀오!" "쏘니 눈에 꿀 떨어지네!"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쏘니에겐 최고대우를! 양민혁 선수에겐 등번호를!" "행복하자" 등의 댓글을 이어달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토트넘 SNS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토트넘 SNS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토트넘 SNS

"손흥민 눈에서 꿀 떨어지네!" 양민혁 머리위 설레는 쓰담 '양손 듀오'
토트넘 SNS
손흥민은 지난달 유튜브채널 'Hayters TV'로부터 신입생 양민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경기장 안팎에서 양민혁의 적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어떤 상황은 혼자 처리해내야 한다. 내가 그의 아빠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양민혁의 활약을 기대하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이제 겨우 18세 선수다. 요즘은 선수들에 대해 너무 일찍 흥분하는 것같다. 나는 조용히 지켜보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양민혁은 빠른 선수이고 K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면서 지나친 관심을 경계한 바 있다. "내가 아빠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지만 후배를 따뜻하게 살피는 모습은 아빠 못잖았다. 든든한 캡틴 선배 손흥민의 1년 계약연장은 양민혁에게도 천군만마다. 토트넘에서 '양손 듀오'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높아졌다.

10년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늦어지고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링크설이 쏟아지며 손흥민을 사랑해온 팬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무렵, 토트넘 구단이 불쑥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데 이어 선물같은 '양손 듀오' 영상까지 올리자 팬들은 "밀당하는 거냐" "병주고 약주네"식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면서도 손흥민과 양민혁의 훈훈한 선후배 케미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양민혁이 지난 1일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지 약 일주일이 지나도록 등번호가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양민혁측 관계자는 지난 5일 "양민혁의 영문명에 하이픈(-)이 포함되는 문제 때문에 다소 시간이 지체되고 있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토트넘 구단이 계약서상에 들어갈 이름을 정확히 하기 위해 확인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명을 'Min-Hyuk'으로 할지, 아니면 'Min Hyuk'으로 할지 정해지는 대로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구단측에 비어있는 번호 중 18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16일 일찌감치 런던으로 출국한 양민혁은 몸 만들기 중이다. 토트넘 1군 훈련과 피지컬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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