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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황색경보" 리버풀-맨유전 연기되나...리버풀구단"경기 정상진행 최선"[속보]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8:51


"악천후 황색경보" 리버풀-맨유전 연기되나...리버풀구단"경기 정상진행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현재로서는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 리버풀-맨유전이 악천후로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현지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 구단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선두 리버풀은 6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안필드에서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5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노스웨스트가 대규모 홍수를 겪은 지 며칠 만에 더 혹독한 날씨에 대비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열차 운행이 취소되고 도로가 폐쇄됐으면 일부 주민은 대피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눈과 얼음이 녹은 후 더 많은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이 지역 전역에 황색 기상경보를 발령했다"고 알렸다. "현지시각 토요일 밤 9시부터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며 이 경보는 일요일 밤 11시 59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악천후 황색경보" 리버풀-맨유전 연기되나...리버풀구단"경기 정상진행 …
일요일 오전 안필드 인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경우 경기장을 찾는 양팀 팬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선은 리버풀 시의회와 양구단 관계자들, 머지사이드 경찰 대표들이 참석한 안전 자문 위원회가 일요일 아침 일찍 열린 후 관련 결정을 내릴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눈이 지속적으로 국지적으로 더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눈뿐만 아니라 영하의 기온에서 비가 내리더라도 위험한 여행조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경보 지역에 3~7㎝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웨일스와 남부 페닌 산맥 고지대에는 국지적으로 15~30㎝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리버풀 구단은 일요일 오전, 한국시각 오후 6시30분경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필드에서 열리는 맨유전을 위해 날씨와 이동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안전 회의가 오늘 아침 열렸다'면서 '현 단계에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오경 추가 안전회의를 통해 최신 상황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능한 한 빨리 서포터 여러분께 업데이트하겠다. 리버풀 팬 여러분, 같히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7일 구디슨파크에서 예정됐던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태풍 다라로 인한 악천후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리버풀-맨유전 경기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고 리버풀은 이미 3개의 컵 대회에 나서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취소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싱데이 리버풀이 3대1로 승리한 레스터시티전은 킥오프전 짙은 안개가 그라운드를 뒤덮었음에도 예정대로 진행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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