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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르사 가겠습니다' 손흥민 진짜 토트넘 떠날 결심, 바르셀로나 역제안...1티어 기자 보도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7 10:20 | 최종수정 2025-01-07 15:54


'저 바르사 가겠습니다' 손흥민 진짜 토트넘 떠날 결심, 바르셀로나 역제…
사진=Winx Sport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는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선수단 등록을 달성하는 것말고도 영입을 원한다. 데쿠 구단 스포츠 디렉터와 한지 플릭 감독과 대화한 후 선수단 강화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공격수다. 보강 우선 포지션은 여름에 보강을 하지 못했던 왼쪽 윙포워드다. 측면에서 활약하며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가 우선 순위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개인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이름이 제의된 또 다른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 바르셀로나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과 이미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 제안을 주저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10년 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마무리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손흥민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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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를 쓴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 소식에 매우 능통한 기자로 평가받는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매우 신뢰를 받고 있는 기자다. 영국 타블로이드지인 더 선의 기사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용하기도 했으나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는 내용은 폴로 기자의 정보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는 건 토트넘을 떠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넣었다는 내용도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손흥민과 바르셀로나를 꾸준히 연결했던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달 전 "당시 매체는 "최근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의 역사적 인물이자 EPL의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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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토트넘과 이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더 이상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셈이다. 토트넘은 최근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팀을 구축하고 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은 우승이 급하다. 구단과 선수의 타임라인이 맞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으로서도 이적을 원할 것이다.

결정적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으려는 확실한 마음이 없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다면 진작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무너지기 시작한 2021년에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구단에 대한 특별한 애정까지 가지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손흥민이 나이가 들자 토트넘은 간만 보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은 재계약 제안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상황을 지켜본 뒤 손흥민과의 미래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년 연장 조항 발동마저 미루고 있어서 손흥민으로서는 구단의 행보에 매우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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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더 선은 6일 "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으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 문제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이적료 없는 선수들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 매우 눈길을 끄는 거래로 4명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명단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 바이에른 뮌헨 듀오 조슈아 키미히와 르로이 사네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EPL에서 영입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 나시오날이 매우 신뢰받는 매체도 아니기에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단순한 찌라시처럼 보였지만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보도가 나오면서 마냥 없는 이야기는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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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나시오날에서 지난 4일에 보도했던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공격진을 강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국의 공격수인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도와서 공격진에 추가적인 득점과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과 세계 최고의 인기 구단인 바르셀로나의 만남으로 상업적인 효과도 대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노리는 선수는 손흥민만 있는 것도 아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파엘 레앙(AC밀란),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등도 바르셀로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 바르사 가겠습니다' 손흥민 진짜 토트넘 떠날 결심, 바르셀로나 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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