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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타이틀롤 원경왕후 역을 맡은 차주영이 연기력을 폭발 시키고 있다.
2회에서는 영실(이시아)의 아들 경녕군에게 회초리를 들었다가 영실이 "분풀이를 아이에게 했다"고 비난하며 잠저 시절 방원이 원경의 친정 식구들 때문에 숨이 막혔다고 했던 걸 폭로하자 분노해 영실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이런 장면들에서 차주영은 강한 카리스마와 대담함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주영은 방송 전 한 인터뷰에서 "무조건 내가 하고 싶었다"고 욕심을 드러내며 원경왕후는 "멋지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하지 않을 이유를 하나도 찾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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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왕후라는 신분에서 우러나야 하는 기품 있는 몸짓, 표정,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조심했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리고 "언제나 과감하게 내가 원경왕후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말'에 '눈'으로 이야기하려 했다"며 매우 섬세하게 혼을 불어넣었던 과정도 설명했다.
차주영은 "원경이 시대적 제약을 넘어 스스로를 다부지게 다져가는 성장 과정을 함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배우 차주영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하기도 했다. 차주영이 대담함과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원경'을 끝까지 '웰메이드'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