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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잘나가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배우들의 SNS 실수로 불똥이 튀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 과정에서는 수많은 스포일러 방지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심지어 세트장을 공개하면서도 보안을 특히 강조하면서 취재진에게 각종 서약서에 서명을 하도록 했고, 중간에 진행됐던 기자간담회나 사전 시사회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출연 배우인 박규영이 스토리 전개상 밝혀져서는 안되는 반전까지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해당 사안에 대해 박규영 측은 "문의주신 내용은 시즌3로 확인 부탁드린다"며 사과 없는 해명으로 팬들에게 또 다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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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다수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간 거 같다. 배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하루 만에 "AV 표지를 DM으로 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업로드 됐다"고 2차 해명을 내놨다.
어설픈 해명으로 논란을 계속 생성시킨 박성훈의 태도에 황동혁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불쾌하다.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알고 싶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TOP 10 1위 자리를 지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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