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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폭설! 리버풀-맨유전 취소 가능성, 안필드 긴급 점검…맨유 팬 "제발 취소 좀..."

박상경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5 18:30 | 최종수정 2025-01-05 18:30


영국도 폭설! 리버풀-맨유전 취소 가능성, 안필드 긴급 점검…맨유 팬 "…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버풀-맨유 간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일정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속보로 '기사청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지역에 폭설 경보를 내렸다'며 '리버풀시의회 안전자문위훤회에서 안필드를 점검하고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안필드 주변엔 이미 밤새 내린 눈이 상당히 쌓인 상태. 현지 SNS를 중심으로 눈이 새벽부터 비로 바뀌었으나 낮은 온도 탓에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가운데 일부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리버풀전 취소를 간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bluesk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맨유 팬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은 마치 시베리아 같다. 동상으로 사지를 잃을 수도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조금이라도 우려가 있다면 취소하는 게 맞다. (경기가 취소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적기도 했다.

리버풀은 18경기에서 승점 45점을 얻으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승점 22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맨유는 최근 4연패로 흐름은 극명히 엇갈려 있다.

리버풀 경기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구디슨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버풀-에버턴 간의 '머지사이드 더비'도 눈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당시 강풍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는 등 혼란이 계속되자 경기 4시간 전 취소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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